지옥 같다고 표현한 게 맞는 것 같다. 일주일을 얘기하고 갔지만 하루도 못 채우고 나와버렸다. 몸에서 소금이 이렇게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지옥 같은 상하차 얘기를 해보려 한다.
목차
단기 알바 택배 상하차
친구와 단기로 돈을 벌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찾던 중 우리에게 딱 맞는 조건과 딱맞는 금액의 알바를 찾게 되었다. 바로 택배 상하차.. 동네에서 여러 번 택배 상하차를 해봤기에 우리에겐 껌이라고 생각했다.
지옥 입성
거길 가지 말았어야 했다. 청주까지 버스를 타고 궂은 다짐을 하고 일주일 동안 죽었다 생각하고 일을 하자고 했다. 친구와 도착한 뒤 몇 가지 설명을 듣고 바로 현장으로 투입되었다. 시작하고 5분 뒤 난생처음 보는 기다란 트럭이 우리 앞에 도착했다. 말도안되는 길이의 트럭이 우리앞에 멈췄을 때 말이 안 나와 친구와 서로 웃음만 나왔다.
그래도 젊으니까
젊으니까 우린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옆에 중년의 아저씨도 저렇게 버티는데 우리라고 못 버틸 거 있나 하고 수없이 많은 택배들을 하차하기 시작했다. 3 트럭 정도를 하차 완료하니 내가 입고 갔던 검은 옷이 하얀 옷이 되어있었다. 간식이라고 업체에선 소금을 준다. 노역장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싶다.
업체의 거짓말
분명 업체에서 명시한 알바의 시간은 아침 7시에 종료였다. 그런데 7시가 넘었는대도 택배차는 끝도 없이 밀려왔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관리자에게 7시인데 왜 퇴근 안 시켜주냐니까 오늘은 물량이 많아서 9시 퇴근 예정이라고 한다. 그럼 돈은 더 주냐 했더니 명시된 금액만 준다고 한다. 명백히 이건 계약위반이다. 끽해야 야간 알바를 한 건데 5만 원 쥐어주면서 일은 더럽게 부려먹는다. 2시간만 더 참자하고 친구와 참으며 버텼다.
업체의 거짓말 2
9시가 가까워오자 업체에선 10시까지 해야 될 거 같다고 얘기한다.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랐는데 다른 사람들은 군말없이 일을한다. 어이가없다. 나가서 업체엑 바로 따졌다. 왜 근무시간도 안지키도 수당도 더안주면서 일을시키냐고 바로 노동부에 신고하겠다고하고 친구와 택시를타고 도망아닌 도망을갔다. 한참 가다보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온다. 약속했던 5만원이아닌 시간다쳐서 9만원을 준단다. 어이가없었다. 그래서 물어봤다 나만주는거냐고 다른사람들은 안주냐고 하니 그건 생각해보겠다고 한다. 그걸 왜 생각해? 당연히 시켜먹었으면 그만큼 챙겨줘야지.. 어이가 없다..
택배 상하차 정리
진짜 쓰레기들 만모인 소굴 같았다. 점심시간 25분 쉬는 시간 없음 간식으로 소금 주고 아르바이트비도 제대로 안 챙겨주고 아직까지도 생각만 하면 소름이 돋는다. 지금은 조금 개선되었을진 모르겠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난 저렇게 알바를 했었다. 택배 상하차를 하려는 사람들은 꼭 참고했으면 좋겠다. 그곳은 노역장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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